삼성메디슨 대치 사옥 1400억원에 MDM이 산다

이상빈 기자 2017. 5.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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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인 삼성메디슨 사옥 매입에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MDM)이 뛰어들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MDM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03번지에 있는 삼성메디슨 대치사옥 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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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인 삼성메디슨 사옥 매입에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MDM)이 뛰어들었다. 매입 입찰가는 1400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성메디슨 사옥. /네이버지도 캡처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MDM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03번지에 있는 삼성메디슨 대치사옥 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삼성메디슨 대치사옥은 지난달 19일 매각자문사로 JLL과 에스원을 선정하고 이달 10일 입찰을 실시했다.

삼성메디슨 대치동 사옥은 지하 3층~지상 9층의 연면적 2만6525㎡의 건물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1·2번 출구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거리인 역세권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3.3㎡당 입찰가는 1700만~18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MDM이 입찰가대로 건물을 매입한다면 가격 수준은 적절하다는 평이다. 삼성역에 현대차그룹이 짓는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들어서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사업·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등이 완료되면 건물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김동중 젠스타 리서치팀 과장은 “삼성메디슨 사옥이 이면도로에 있긴 하지만 비슷한 입지의 주변 건물이 3.3㎡당 2150만원 정도에 거래된 걸 감안하면 괜찮은 거래“라며 “삼성역 인근에 GBC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사업 등 호재가 많아 투자 가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사업은 삼성역사거리에서 코엑스사거리 구간에 국내 최대의 광역복합환승센터와 문화·상업시설 등을 갖춘 공공인프라를 짓는 사업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사업은 서울시가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을 이어 166만㎡의 국제교류복합지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시가 기본 계획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아직 진행 중인 거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외부에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MDM 관계자도 이번 빌딩 거래와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가 68.45%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 계열 의료기기 회사다. 지난해 2386억원어치의 의료기기를 생산하며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국내 의료기 업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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