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도로 내 주고, 50층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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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이 단지 내에 관통도로를 내는 대신 준주거지역에 7개동의 50층형(形) 초고층 건물을 짓기로 했다.
조합은 이 도로 때문에 단지가 둘로 나뉘는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도로 남측을 전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겠다는 계획이다.
준주거 지역이 확대되면 최고 50층 주상복합 6개동과 40층 호텔ㆍ오피스 1개동 등 총 7개동의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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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요구 수용, 초고층 4→7개
도계위에 준주거지 확대 건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이 단지 내에 관통도로를 내는 대신 준주거지역에 7개동의 50층형(形) 초고층 건물을 짓기로 했다. 초고층 건물은 기존에 50층 4개동을 짓기로 했지만, 35~50층 7개 동으로 늘리기로 했다.
30일 잠실5단지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 조치계획서를 지난 26일 송파구에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조합은 단지 내 송파대로 장미아파트1차에서부터 잠실리센츠아파트까지 구역에 폭 15m의 관통도로를 내기로 했다. 잠실5단지가 재건축 후 6000여가구 매머드급 단지로 변화하는 만큼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단지 중앙에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해 달라는 서울시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조합은 이 도로 때문에 단지가 둘로 나뉘는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도로 남측을 전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겠다는 계획이다. 준주거 지역이 확대되면 최고 50층 주상복합 6개동과 40층 호텔ㆍ오피스 1개동 등 총 7개동의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중시하는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잠실역 사거리 인근에 50층 3개동을 배치하고 주변으로 갈수록 높이를 낮추는 단계별 스카이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준주거 지역에는 시의 요구에 따라 호텔ㆍ시민청ㆍ오피스 등의 MICE 기능도 보완할 계획이다.
다만 조합은 단지 중앙 타워형 아파트와 굴뚝을 보존하라는 시의 요구는 계획서에 넣지 않았다. 대신 단지 외곽에 있는 일부 동을 기념관으로 만들어 역사적 가치를 최대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조합 측은 현재 재건축안의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 재상정을 위해 소위원회에서 논의하는 단계다. 서울시 측은 계획서가 접수되면 소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을 논의한 뒤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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