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체 시장 열린다"..건설사들 기술확보 분주

이세영 입력 2017. 6.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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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탈원전에 박차를 가하면서 원자력발전소 해체 산업이 새 먹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아직은 경험이 없고 기술력도 부족하지만 고리1호기 해체를 기점으로 속도를 내 선도국가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와 함께 우리나라는 탈원전으로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수명을 다한 원전이 늘어나면서 원전 해체는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원전 해체 경험이 있는 국가는 아직 미국과 독일, 일본 뿐이지만, 우리나라는 이번 고리1호기 해체를 기점으로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대한민국이 원전 해체 산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원전 해체 시장은 국내에만 가동 원전 25기 기준 15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전세계적으로는 440조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원전 해체 경험을 보유한 독일기업과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해체·철거와 관련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 건설사들은 관련 기술을 얻기 위해 경험이 있는 기업들과 접촉하면서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에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고리1호기가 위치한 부산 기장군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도 최근 유치 TF를 발족했습니다.

탈원전으로 원전 건설분야의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원전해체 분야는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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