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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2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 논의된다. 당초 중학교가 들어설 부지로 지난해 6월 이 부지를 사들인 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가 공동주택을 짓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제안해서다. 일대 주민들의 반발에도 강남구는 최종 결정을 서울시로 넘겼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최근 서울시에 '강남구 논현동 40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을 신청했다. 1만3161㎡ 부지에 계획됐던 중학교 시설을 폐지하는 게 골자로 강남구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학교)을 해제하고 공동주택 건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논현동 40일대 전경 /
강남구 논현동 40일대 전경 /

이 부지는 학교법인 한양학원 소유로 40년 가까이 중학교 시설이 계획됐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계 부동산 투자사 안젤로고든이 1000억원에 사들이면서 사업이 취소됐다.

안젤로고든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잠실 일대 500여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했고 한남동에서도 270여가구의 주거시설을 분양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 강남구 양재동 뱅뱅사거리 인근 삼성생명 메트로빌딩을 매입하며 크게 주목 받았다.

현재 안젤로고든은 해당 부지에 5층 이상~9층 이하, 2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축 사업을 계획했다. 기부채납이 동반될 경우 학교용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한 개정안이 지난해부터 시행된 덕분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반대서명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일대 교육 시설이 부족한 탓에 오랜기간 학교 시설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저층 밀집지 한 복판에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이유에서다. 사업지는 가구거리와 맞닿은 곳으로 주변부에는 저층 주거지가 형성됐다.

주민들 눈치를 보던 강남구는 최근 내부 논의를 마치고 서울시로 최종 결정을 넘겼다. 40년간 집행되지 않은 곳으로 수십년간 나대지로 방치하기보다 관련 법령에 맞춰 개발을 허가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관할 자치구에서 법령에 따라 검토가 이뤄진 사안인 만큼 향후 도건위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며 "추가적인 검토 등 정해진 절차에 맞춰 심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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