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인허가 16% 감소..지역 편차 뚜렷

최윤수 입력 2017. 7.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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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향후 주택 공급상황을 보여주는 인허가 물량이 부동산규제와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에 따라 올 상반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역 별로는 오히려 늘어난 곳도 있었는데,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 감소한 29만7천여호.

대선과 부동산 규제 등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눈치보기에 나섰던 탓입니다.

향후 주택공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물량이 전국적으로 줄었지만 소위 잘 나간다는 인기 지역은 예외였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 인허가 물량이 37% 감소한 반면, 서울과 인천은 각각 10.9%, 53.1% 증가했습니다.

지방에서도 부산 등 5대 광역시의 인허가 물량은 오히려 작년보다 16.8% 증가했습니다.

미분양 상황 역시 지역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7천여호로 5월에 비해 0.4% 증가했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64호로 2003년 11월 이후 13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세종시에선 미분양이 한 군데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 "하반기 지방은 경상권이나 충청권의 입주량이 지속적으로 급증할 예정입니다. 일부지역은 지역경제의 위축과 국지적인 공급 적체 현상까지 있기 때문에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위험이 증가될 수 있는 만큼 분양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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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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