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라도 '입지'가 분양성적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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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입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 향후 입지나 개발 호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2호선 범어역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8월 중 한화건설이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452세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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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아파트는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인 평균 280 대 1을 기록했다. 2호선 범어역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남 여수에서는 한화건설이 여수 웅천택지지구에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이 전체 1592세대 모집에(특별공급 제외) 1·2순위 당해 지역에서만 총 1만 2762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8.02대 1, 최고 경쟁률 85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웅천지구는 이르면 2020년까지 남해안 거점형 마리나항이 건설돼 완공 시 여수를 대표하는 해양레저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8월 중 한화건설이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452세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 세대가 테라스 평면으로 설계됐다.
부산에서는 삼호가 수영구 민락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가 바다와 맞닿은 입지적 강점으로 괄목할만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718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6만3787건(중복청약 포함)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28대 1로 전 타입 조기 마감됐다.
다음달 중 부산 금정구 구서동 일대에서는 두산건설이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이 공급에 나선다.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 초역세권으로 아파트 330세대, 오피스텔 40실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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