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옛 김포공장 경매행..감정가 521억원

주상돈 2017. 8.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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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나온 팬택 김포공장 전경.(사진: 지지옥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팬택의 예전 김포공장 및 사원아파트 등 부동산 일체가 법원경매를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16일 경매정보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팬택이 소유하고 있던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일대 토지 4만8601㎡ 및 건물 4만2484㎡에 대한 경매가 오는 31일 진행된다.

해당 부동산의 감정가는 521억3545만원이다. 채권자는 ㈜팬택자산관리의 파산관재인이고, 청구액은 청산을 위한 형식적 경매이기 때문에 0원이다. 등기상 근저당은 한국산업은행 외 시중 6개 은행 등에 총 1000억원이 잡혀 있다.

해당 물건은 팬택 소유의 기숙사 및 공장과 공장용지 등으로 지난 2015년 팬택이 쏠리드-옵티스사에 매각될 당시 브랜드 및 특허권, 연구개발 인력 등만 매각되면서 청산 대상으로 제외됐던 물건이다. 법원임차조사 결과 임차인 등은 없고, 기계기구 등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공장매각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기계기구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점, 기숙사 등 단독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일괄로 나온 점 등 장점"이라며 "다만 팬택 공장만 들어와 있는 단독 산업단지로 접근성이나 주변 인프라가 좋지 않은 편이고, 1회차 입찰 보증금이 50억원을 넘고 2~3회 유찰되더라도 200억~300억원대인 만큼 응찰자가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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