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옛 김포공장 경매행..감정가 521억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팬택의 예전 김포공장 및 사원아파트 등 부동산 일체가 법원경매를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16일 경매정보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팬택이 소유하고 있던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일대 토지 4만8601㎡ 및 건물 4만2484㎡에 대한 경매가 오는 31일 진행된다.
해당 부동산의 감정가는 521억3545만원이다. 채권자는 ㈜팬택자산관리의 파산관재인이고, 청구액은 청산을 위한 형식적 경매이기 때문에 0원이다. 등기상 근저당은 한국산업은행 외 시중 6개 은행 등에 총 1000억원이 잡혀 있다.
해당 물건은 팬택 소유의 기숙사 및 공장과 공장용지 등으로 지난 2015년 팬택이 쏠리드-옵티스사에 매각될 당시 브랜드 및 특허권, 연구개발 인력 등만 매각되면서 청산 대상으로 제외됐던 물건이다. 법원임차조사 결과 임차인 등은 없고, 기계기구 등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공장매각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기계기구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점, 기숙사 등 단독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일괄로 나온 점 등 장점"이라며 "다만 팬택 공장만 들어와 있는 단독 산업단지로 접근성이나 주변 인프라가 좋지 않은 편이고, 1회차 입찰 보증금이 50억원을 넘고 2~3회 유찰되더라도 200억~300억원대인 만큼 응찰자가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살부터 성적 흥분상태" 20대 여성이 앓은 희소병의 정체는? - 아시아경제
- 친구 때린 아들 '운동장 뺑뺑이' 시킨 아버지…훈육 vs 학대 '설전' - 아시아경제
- 사람없다고 남녀 3명이 영화관서 다리를 쭉 '민폐 논란' - 아시아경제
- 대법,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아시아경제
-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떠름'[1mm금융톡] - 아시아경제
- 30대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 만취 상태 음주운전…"대리기사 부르려고" - 아시아경제
- 김포시청 공무원 또 숨져…경찰 사망경위 조사 - 아시아경제
- 민희진 "주술로 BTS 군대 보낸다?…그럼 전 국민이 할 것" - 아시아경제
- 손흥민 父 손웅정 "아들에 용돈 받는다?…자식 돈에 왜 숟가락 얹나" - 아시아경제
-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등 발리서 '무허가 촬영'에 현지 억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