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32층 복합시설로 변신

박인혜 2017. 8.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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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이 30년 만에 현대화의 첫걸음을 뗀다.

2019년 터미널은 물론 호텔, 업무시설, 관광·문화시설이 골고루 들어가는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의 복합시설(조감도)로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연면적 4만7907㎡,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동서울터미널은 총 134개 노선, 일평균 1790대의 버스가 다니지만 터미널 규모는 크게 개선되지 않아 현재 수용 가능 공간(200면) 대비 160% 수준으로 포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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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진重, 2019년 착공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이 30년 만에 현대화의 첫걸음을 뗀다. 2019년 터미널은 물론 호텔, 업무시설, 관광·문화시설이 골고루 들어가는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의 복합시설(조감도)로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서울시와 토지 소유주인 한진중공업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첫 사전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면적 4만7907㎡,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동서울터미널은 총 134개 노선, 일평균 1790대의 버스가 다니지만 터미널 규모는 크게 개선되지 않아 현재 수용 가능 공간(200면) 대비 160% 수준으로 포화 상태다.

서울시와 한진중공업은 현재 지상 1층에 위치한 터미널 승하차장을 주차장과 함께 지하 1~3층에 배치하고, 시설 규모도 현재보다 20%가량 늘리는 데 합의했다. 전체에서 터미널은 약 30%를 사용하고, 나머지 70%의 공간은 업무를 위한 오피스공간, 상업 등 판매시설, 숙박, 문화 및 집회시설에 사용된다. 터미널이 환승 공간이자 사람들이 몰리는 공간이라는 점을 활용해 새롭게 호텔을 넣고 상업시설을 확충했다. 현재 7층에 불과한 건물 높이를 32층까지 올려주는 대신 공공기여로 버스 전용 진출입도로 설치, 대중교통과 연계한 지하보행공간 확보 등이 제안됐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2018년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9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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