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더 강력한 부동산대책 있다..보유세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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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주머니 속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오르는 기미가 보인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을 주머니 속에 많이 넣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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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주머니 속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 250여명이 몰려 청와대 춘추관 내 공식 브리핑룸이 아니라 더 넓은 영빈관으로 옮겨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기서 ‘8.2 부동산 대책이 실제 집을 구매하려는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 아니냐’는 질문에 “미친 전세, 미친 월세 등 주택 임대료 부담에서 서민들, 젊은 사람들이 해방되기 위해서도 부동산 가격 안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오르는 기미가 보인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을 주머니 속에 많이 넣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보유세와 관련해서는 “공평 과세라든지 소득 재분배라든지 또는 더 추가적인 복지 재원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정부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한 “부동산 가격은 기왕에 발표된 대책으로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거기에 추가되어야 할 것은 신혼부부, 젊은이들 등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구할 수 있고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주거복지정책을 충분히 펼치는 거다”라고 말을 이었다.
아울러 그는 “젊은 층을 위한 준비들이 이뤄지고 있고, 곧 발표되고 시행할 것”이라며 주거 약자를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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