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공 5단지 한 주에 1억↑..'강남불패' 부활?
[앵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뒤 5주 내리 하락했던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정부 대책의 핵심 타깃이었던 강남지역은 청약과 재건축 수주전 과열 속에 집값이 올라 이른바 '강남불패'가 여전한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입니다.
최고 50층 재건축 계획안이 사실상 통과되면서 전용 76㎡ 매물의 호가는 16억원까지 뛰었습니다.
일주일 전 실거래가보다 1억원 가량 뛰면서 8·2대책 이전 고점 수준도 회복했습니다.
<잠실 소재 공인중개사> "(1억이 올랐나요?) 지난주보다…그렇죠. 8·2대책 이후 급매 때 하고 지금…어차피 우리는 이게 통과됐잖아요."
이처럼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송파구 집값은 지난주보다 0.09%뛰며 오름폭이 가팔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근 강남구와 서초구, 강동구도 하락폭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전체 집값은 0.01% 오르며 8·2대책 이후 6주 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청약시장에서도 강남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이달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평균 경쟁률 168대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하며 올해 서울 최고 청약률 56대1을 가볍게 갈아치웠습니다.
그렇다 보니 강남 재건축 사업을 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수주전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가구당 이사비 7천만원 지원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논란이 일자 정부가 법률 위반 여부 검토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정부의 잇따른 대책에도 강남불패가 여전한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규제 카드가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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