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아파트·로또 토지..청약과열 풍선효과

박성호 2017. 9. 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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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아파트 청약은 과열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기업도시 토지 분양에는 평균 경쟁률이 3천 대 1에 육박했고 며칠 사이에 수천억 원이 몰려들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불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분에서 청약 과열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68대 1, 최고 510대 1로 올해 수도권 기록을 세웠으며, 분양가 평균이 4천250만 원으로 제한되면서 3억 원 안팎의 시세 차익 기대감이 일었고, 중소형 청약 가점은 무려 69∼78점에 달했습니다.

신반포센트럴자이에 이어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역시 '로또'로 주목받으며 평균 40대 1, 최고 23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분의 공급 물량도 적어 경쟁이 치열하며, 중도금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인기 단지에 청약자들이 몰린다고 설명합니다.

규제 무풍지대인 민간 택지분양에는 '청약 광풍'이 불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사업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 경쟁률은 평균이 2천9백을 넘었고 최고는 만9천을 초과한 가운데 사흘 동안 7천억 원이 몰렸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5천만∼1억 원의 시세 차익 소문에다 계약 후 한 달만 지나면 팔 수 있어 '단타족'들이 모여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의 과열현상이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기 지역과 비인기지역 간 집값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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