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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다음 달 전국에서 3만여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37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2만2781가구)대비 약 33%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기에 전체 물량의 40%(1만2069가구)가 집중된다. 오산시에 '오산시티자이'(2040가구)와 광주시 태전지구에 '힐스테이트태전6지구'(1685가구) 등 대규모 입주물량이 몰렸다.

경기에서 화성시는 공급과잉 여파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오산시와 광주시 등 다음 달 입주물량이 몰린 지역은 매수심리가 더 위축될 수 있다.

지방의 입주물량은 대구가 3819가구로 가장 많다. 대구는 지난 5일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 밖에 Δ충남 3128가구 Δ세종 2524가구 Δ경남 2149가구 Δ강원 1658가구 Δ경북 851가구 Δ울산 760가구 Δ제주 522가구 Δ전남 320가구 Δ전북 165가구 Δ부산 157가구 등의 순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8·2대책 등의 여파로 매수심리 위축이 더해져 물량해소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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