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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개최..민간 분야 교류 확대 초석
머니투데이 | 김상희 기자 | 입력 2017.10.13 05:30 | 수정 2017.10.13 09:22

대한민국에게 아프리카는 여전히 미지의 대륙이다. 아시아 다음으로 큰 땅 위에 있는 54개 국가는 각각의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가 무시된 채 그저 '아프리카'로 여겨진다.

우리에겐 아직 낯설고 먼 아프리카지만, 세계는 이런 아프리카를 달리 보기 시작한지 이미 오래다. 가장 가난하고 발전하지 못했으며 위험한 대륙이라는 인식을 넘어 아직까지 개척되지 않은 무궁한 기회를 지닌 땅으로 바라본다. 우리와 가까운 중국, 일본조차도 발빠르게 아프리카에 손을 내밀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공적개발원조(ODA) 등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아프리카에 대한 접근을 이제는 민간 분야까지 확대해 적극적으로 아프리카에서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가 아프리카에 주목하는 이유

2017년 현재 아프리카 인구는 12억5000만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높은 출산율을 바탕으로 2050년 중반이면 아프리카 인구가 25억7400만명으로 늘어 세계 인구의 2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은 중국보다 인구가 적지만 2050년 중반이면 중국의 두 배 수준이 된다. 특히 전 세계가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아프리카는 인구의 40%가 15세 미만이라는 점도 큰 잠재력을 지니는 이유다.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평균 4.7%를 기록하는 등 빠른 경제 성장률도 아프리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 늘어나는 인구로 생산기지로서 매력를 지님과 동시에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로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열악한 인프라로 개발 수요가 많다는 점 역시 아프리카에 주목하게 만든다. 아프리카개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의 총 발전량은 80만875GWh다. 이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알제리 등 3개 국가가 전체 전력 발전양의 63%를 차지한다. 나머지 51개국의 10억 명이 넘는 인구가 아프리카 전체 전력생산량의 절반도 안되는 전기를 나눠 쓰고 있다. 건설 비용 등 경제적 여건이 안 돼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세계 각국은 차관, 투자 등으로 인프라를 제공하고 원자재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프리카에 접근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아프리카가 가까워진다.

오는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외교부, 대한상공회의소,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주최, 머니투데이, 아프리카개발은행 아시아대표사무소, 주한 아프리카외교단 후원으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업인과 금융전문가를 초청해 아프리카에 관심 있는 기업들간 네트워크을 활성화하고,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그 동안 정부, 국책은행 등 공적 분야에서 주로 이루어진 아프리카에 대한 접근이 민간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행사는 아직 낯설기만 한 아프리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번째 세션에선 아프리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를 마련했다. 특히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가장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나이지리아의 부동산 투자 전문가 마이클 추디 에제캄과 암브로시에 브리안트 추쿠엘로카 오르지아코 세플란트석유개발회사 회장, 와일 함디 다우드 엘스웨디일레트릭 부회장이 발표자로 나서 아프리카의 산업을 소개한다.

두번째 세션은 아프리카 진출 때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재원 조달 방안이 주제다. 아프리카는 열악한 환경에 대한 이미지로 일반적인 금융 기관에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만큼 '파이낸싱'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이 시간에는 요코야마 다다시 아프리카개발은행 아시아대표사무소 소장이 좌장을 맡고 올리버 앤드루스 아프리카금융공사 총괄이사 겸 투자 책임자, 알리 칼페이 EFG헤르메스 프론티어 사장, 티머시 존 리 디킨스 법무법인 대륙아주 영국변호사 겸 남아공 변호사, 최정훈 한국수출입은행 경헙사업2부 아프리카팀장, 야마자키 신이치로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부장이 참여해 재원 조달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마지막 세번째 세션은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편견을 덜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많은 기업들이 아프리카 진출을 망설이는 이유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정말 기회의 땅일까?'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아프리카가 여전히 진출이 쉽지 않은 곳임은 분명하지만 해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시장임을 알리는 것이 이 세션의 목적이다.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고, 벤카타라마니 스리밧산 올람인터네셔널 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 림치분 크림슨로직 아프리카비즈니스 부장, 임판섭 대우건설 상무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올람인터네셔널과 크림슨로직은 각각 싱가포르 기반의 식품·산업자재 공급업체, 전자정부·전자솔루션 업체로 아프리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김상희 기자 ksh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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