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새 아파트 미입주 60% "집 못팔거나 세입자 못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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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집주인 5명 중 3명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했거나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신규 아파트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전체의 32.3%로 가장 많았다.
전월에 이어 기존 주택 매각 지연 문제가 여전히 미입주의 주요 요인이었지만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해서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비중이 전월에 비해 6%포인트 높아 세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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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율은 77.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5.9%로 가장 높았고, 강원권이 71.7%로 가장 낮았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 가구 수 가운데 입주하거나 잔금을 납부한 가구 수의 비중을 말한다.
지난달 전국 신규 아파트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전체의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대출 미확보(18.5%) △분양권 매도 지연(13.8%) 순으로 미입주 사유 비율이 높았다. 전월에 이어 기존 주택 매각 지연 문제가 여전히 미입주의 주요 요인이었지만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해서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비중이 전월에 비해 6%포인트 높아 세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물량은 72개 단지, 3만 4575가구로 전달(53개 단지, 3만 2370가구)에 비해 조금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1만 8813가구(32개 단지), 지방 1만 5762가구(40개 단지)다.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3.8로 전달(84.7)에 비해 10.9포인트 하락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HOSI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11.8포인트 오른 91.8을 기록하면서 입주경기가 회복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는 HOSI 전망치가 하락하면서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중소업체의 HOSI 전망치가 68.7, 대형업체가 77.4로 나타났다. 대형업체가 체감하는 이달 입주경기는 대구·부산·경상권이 69.6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중소·중견업체의 경우 제주가 38.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향후 입주경기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주거복지로드맵과 가계부채종합관리방안의 정책 규제 수준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주택사업자는 향후 예정된 추가대책이 입주 단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입주 단지별로 파악해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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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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