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 걱정없는 디딤돌대출 인기몰이

2017. 10.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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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대출금 이하로 떨어져도 상환의무를 담보주택 한정하는 책임한정형(비소구) 디딤돌대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 책임한정형 디딤돌대출의 공급실적은 1050건(1047억원)으로, 지난 5월 실적(554건ㆍ498억원)의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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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대출액 하회해도 안전
정부, 적격대출에도 적용 검토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집값이 대출금 이하로 떨어져도 상환의무를 담보주택 한정하는 책임한정형(비소구) 디딤돌대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시된 지 다섯달 만에 공급실적이 2배로 늘어났다.

1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 책임한정형 디딤돌대출의 공급실적은 1050건(1047억원)으로, 지난 5월 실적(554건ㆍ498억원)의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5월 11일 출시된 책임한정형 디딤돌대출은 기금방식과 유동화방식이 있는데, 시중은행 창구를 방문하거나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주금공 홈페이지와 ‘스마트 주택금융’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금공은 공급 한도는 설정하지는 않고 올해 디딤돌대출 전체 공급량인 7조 6000억원 한도 내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19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집값 하락 이후 남은 빚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온라인 신청 등으로 접근성도 한층 수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의 금융 안정을 위해 설계된 상품인 만큼 정부 지원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비소구 대출을 취약계층의 상환부담을 완화하고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민간은행에도 도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달 중 발표될 가계부채 대책에도 비소구 주택담보대출의 적용 범위를 적격대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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