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비용 얼마나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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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공사재개 결정에 따라 앞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가 시작될 경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갈지도 관심사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를 보면, 신고리 5·6호기를 건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총 8조6253억원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담아 신고리5·6호기 건설을 다시 시작하되,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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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강화·핵폐기물 처리 등
추가하면 최소 17조 이상
[한겨레]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공사재개 결정에 따라 앞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가 시작될 경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갈지도 관심사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를 보면, 신고리 5·6호기를 건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총 8조6253억원이다. 현재 1조5693억원이 집행된 만큼, 7조560억원을 더 투입해야 한다. 이 돈은 최초계약금액으로 원만하게 일이 진행됐을 때 얘기다. 앞서 같은 방식으로 건설된 발전소 네 기의 최종건설비도 공사 지연, 설계 변경 등으로 최초계약금액보다 12~32% 늘어났다. 이런 전례에 비춰 보면 현재 공정률 29.93%인 신고리 5·6호기도 최종 건설비가 10조원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추정한다.
원전이 완성된 뒤 핵폐기물을 처리하고, 수명이 다했을 때 폐쇄 비용까지 감안하면 추가로 6조3500억원 가량을 더 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기에 안전기준도 강화해야 한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담아 신고리5·6호기 건설을 다시 시작하되,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예를 들어 1겹인 격납용기를 유럽 수준인 2겹으로 바꾸는 등의 조처를 취할 경우 1조원 이상 비용이 더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고리5·6호기에 최소 17조원 이상 들어간다는 추산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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