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지수, 세제개편안 기대에 또 사상 최고

이선목 기자 2017. 10. 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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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상원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그 동안 투자자들은 예산안 통과 여부가 세제개편안 추진 가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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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상원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20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70% 오른 2만3157.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07% 상승한 2561.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01% 오른 6624.2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2만3328.84와 2575.44까지, 나스닥지수는 6640.02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상원은 4조달러(약 4530조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그 동안 투자자들은 예산안 통과 여부가 세제개편안 추진 가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세제개편안 통과는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로 구성된 SPDR 상장지수펀드(ETF)가 1.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JP모건 체이스와 시티그룹이 각각 1.4%, 0.9% 올랐다.

아트 호간 분더리히증권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긍정적인 소식은 세제개편안 단행이 가까워져 오면서 낙관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업 실적은 부정적인 소식이 더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증시는 조금 더 상승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루이 드 피궤어레도 모간스탠리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세제개편안에 대해 매우 환호했다”며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 이런 기대는 낮아졌다가 최근 세금 감면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졌다”고 분석다.

마샬 기틀러 ACLS 글로벌 전략가도 “상원의 예산안 통과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세제개편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주식시장뿐 아니라 실물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0.7% 증가한 539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30만건을 웃도는 규모다.

종목별로 신발 업체 스케처스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0% 넘게 폭등했고, 페이팔은 실적 호조에 5% 이상 상승했다.

가전 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9% 하락한 뒤 1% 상승세로 반등한 채 장을 마감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ICE)는 전날 보다 0.6% 상승한 93.70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도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채권금리는 전날 보다 5.8bp(1bp=0.01%포인트) 낮은 2.381%를 보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채권금리는 2.5% 오른 1.580%를 나타냈고, 30년 만기 채권금리는 6.4bp 상승한 2.8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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