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가계부채 대책, 내일 베일 벗는다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의 첫 가계부채 대책이 내일(24일) 발표됩니다. 정부가 돈줄을 얼마나 더 죌지, 부동산 시장은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 가계가 진 빚의 총액은 1,388조 원.
1분기 만에 30조 원 가까이 증가하며, 1천4백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은행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내일(24일) 발표됩니다.
먼저, 총부채상환비율 DTI의 산정 방식을 개선한 이른바 '신 DTI'가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기존 주택의 대출금도 DTI에 반영해,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을 막겠다는 겁니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은 2019년 도입됩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지난달 17일) - "DSR 산정 방식에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넓게 돼 있어요. 그렇게 활용하라는 것이 취지입니다."
당정은 오늘(23일) 마지막 협의를 하고, 신 DTI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지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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