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축 아파트, 2년 반 동안 2억 올랐다"

2017. 10. 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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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시내 신축 입주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에 비해 평균 2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국민의당)은 서울시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올해 서울 시내 100세대 이상 신축 입주 아파트 12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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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666만원 ‘불로소득’”
전세가가 분양가보다 높은 곳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올해 서울 시내 신축 입주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에 비해 평균 2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국민의당)은 서울시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올해 서울 시내 100세대 이상 신축 입주 아파트 12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단지가 2013년 11월에서 2015년 10월 사이에 분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2년 반 동안 매월 666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사진=123rf]

상승폭이 큰 단지들을 보면 보면 강남구 대치동 대치SK뷰(85㎡)가 3억3000만원(평균 분양가 13억원→현재 시세 16억3000만원) 올랐고,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109㎡)는 2억7000만원(10억5000만원→13억2000만원), 같은 동의 푸르지오써밋(84㎡)은 2억7000만원(8억원→10억7000만원)이 올랐다.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109㎡)는 2억5000만원(6억원 →8억5000만원),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112㎡)는 2억4000만원(5억3000만원→7억7000만원) 값이 뛰었다.

래미안강동팰리스(109㎡), 성북구 보문파크뷰자이(113㎡), 성북구 돈암코오롱하늘채(113㎡)는 매매가 못지 않게 전세가도 뛰어, 전세가가 분양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를 넘는 ‘깡통주택’ 우려도 큰 상황이다.

윤영일 의원은 “(아파트 값 상승은) 투기세력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게 하고 집값을 상승시켜 실수요자 및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입힌다”며 “후분양제 의무화,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주택 확충, 주택비축은행제도 도입, 분양원가 공개 등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만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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