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전 세계 富 절반 차지..한국 백만장자, 68만 명 '세계 10위'

이승희 기자 2017. 11. 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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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부자라고 하면, '백만장자'를 기준으로 삼곤하죠.

100만 달러, 우리돈으론 11억원 정도 자산을 가진 사람들인데 우리나라에만 68만명이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들 백만장자가 전 세계의 부를 독식하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이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제프 베조스.

자산 500억원 이상의 전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부자들입니다.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자산은 세계 부의 절반에 달합니다.

크레딧스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의 부는 280조 달러, 우리돈 31경원으로 지난해보다 6.4%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1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백만장자는 3600만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8만 6천명으로 전세계 10위 수준에 달합니다.

원인은 증시 호황과 부동산 가치 상승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이후 부의 독식이 더 심해졌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더 심화된다는 겁니다.

크레딧스위스는 실업과 학자금 대출 부담이 있는 젊은 세대들과 주식과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대들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CNBC 이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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