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재건축 1순위 투자처..압구정동, '현대8차'

정부는 지난달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오히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고가의 아파트들의 매매가는 상승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금주 0.51% 올라 8.2 부동산 대책 이후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이어 차기 재건축 1순위 투자처로 꼽히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신한양공인중개사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현대8차아파트 전용면적 107.64㎡ 매물을 매매가 18억5000만원에 중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8차아파트는 1981년 4월 입주한 최고 12층, 총 5개동 515가구 규모며, 전용면적 107.64㎡는 240가구다.

이 아파트는 3호선 압구정역과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역세권인 아파트로 단지 바로 앞으로는 현대백화점이, 단지 내에는 치과, 놀이터, 편의점이 있어 교통과 생활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단지 바로 옆으로는 압구정초, 압구정중, 압구정고가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차량 이용 시 성수대교, 동호대교,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녹지공간으로 한강이 단지 바로 뒤로 있으며 청담근린공원, 도산공원, 잠원한강공원도 멀지 않아 도심 속에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이 아파트는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에 속해 향후 재건축이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1976년 지정된 해당 지구의 개발기본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 이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단지들을 구역 단위로 묶어 통합 재건축을 하도록 했다. 현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매경 부동산센터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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