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은 덤..한 지붕 두 살림, 부분임대 아파트 '인기'

김성현 기자 2017. 11. 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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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집을 여러가구가 나눠 쓰는 아파트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집주인은 임대수익을 볼수 있고, 세입자는 저렴한 가격에 거주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분양을 마친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대학가와 업무지구가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이 지역에선 처음으로 부분임대형 아파트가 공급됐습니다.

부분임대형 아파트는 한 아파트에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가구 분리형 주택인데 분양결과 부분임대형이 다른 유형보다 더 인기가 높았습니다.

부분임대형 아파트의 세입자가 쓰게 될 공간입니다.

시공을 하게 되면, 이곳에 벽이 생기게 되고 화장실을 별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입문은 붙박이장을 통해 만들고 전체 공간의 사분의 일을 세입자가 쓰는 겁니다.

지난 2015년 입주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롯데캐슬 리치도 전체 5개동 가운데 1개동이 부분임대형 아파트입니다.

30세대 정도를 공급했는데 집주인이나 세입자나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박주현 / 부분임대형 아파트 집주인 : 같은 공간이지만 분리돼 있잖아요. (집주인 입장에서는) 월세 수익이 생겨서 좋아요.]

특히 부분임대형 아파트는 집주인은 집 한 채로 실거주에 임대소득을 얻을 수 있고, 세입자는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관리비로 좋은 주거 여건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방음이 취약하다는 점과 사생활 노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보완점으로 꼽힙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출입구라든가 소음문제, 개인 사생활에 대한 세심한 설계가 없으면 오히려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고려해서 고민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엔 한 주택에 3가구가 거주할 수 있거나 중대형 아파트 한채를 소형 아파트 두채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부분임대 주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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