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는 변신중"..아파트∙오피스 재건축따라 스카이라인 새로 그려

이진혁 기자 입력 2018. 1. 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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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발사업들이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일대 오피스와 아파트의 경우 노후 단지가 많아 최근 새 건물로 고쳐 짓는 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오피스 공실률이 10%를 넘는 것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라며 "그래도 과거 부동산 침체기 때 막혔던 개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낡은 오피스도 재건축이 활발해지면서 앞으로 여의도 풍경이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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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발사업들이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고 있다.

여의도 대표 오피스 건물인 IFC 일대 전경. /조선일보DB

여의도 파크원과 한국교직원공제회·미래에셋 빌딩 재건축, MBC 사옥 개발과 같은 오피스 건축 공사는 앞으로 여의도의 모습을 크게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인근에 있는 교직원공제회 빌딩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이 건물은 27층으로 지어지는데 올해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연면적 4만6000㎡짜리 미래에셋빌딩도 올해 재건축 개발이 완료된다.

여의도우체국도 오피스 건물로 바뀐다. 여의도우체국은 지하 4층~지상 33층, 연면적 6만8000㎡짜리 대형 오피스로 지어져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일부는 우체국, 나머지는 오피스로 꾸며진다. 2016년 3월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지를 사들인 KB금융지주도 이 자리에 지상 25층짜리 신사옥을 2020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여의도 최고층으로 지어질 여의도 파크원 공사도 포스코건설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여의도 파크원은 4만6465㎡ 면적의 부지에 지상 69층과 53층 높이의 오피스 2개 동, 지상 8층 쇼핑몰 1개 동, 31층 호텔 1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초고층 오피스의 높이는 333m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사학연금은 내년 4600억원을 투입해 여의도회관 재건축에 들어간다. 이 건물은 2022년에 40층짜리 건물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의도 MBC 사옥 개발도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오피스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아파트 등이 들어서며, 사업 매출만 약 1조2000억원대에 이르는 대형 개발 사업이다.

오피스뿐 아니라 아파트 재건축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여의도의 경우 197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가 많아 대부분 재건축 연한(준공 후 30년)을 넘겼다. 이들 아파트의 경우 사업을 서두르기 위해 조합 설립 절차가 필요 없는 신탁방식의 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이 많은데 시범, 수정, 공작, 대교아파트 등이 이런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일대 오피스와 아파트의 경우 노후 단지가 많아 최근 새 건물로 고쳐 짓는 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오피스 공실률이 10%를 넘는 것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라며 “그래도 과거 부동산 침체기 때 막혔던 개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낡은 오피스도 재건축이 활발해지면서 앞으로 여의도 풍경이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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