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막으려 '재건축 연한 연장' 시사..집값 안정될까?

조성현 기자 2018. 1. 19. 08: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서 재건축을 하기 더 어렵게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러면 아파트값이 떨어질 거란 전망과 반대로 이미 재건축에 들어간 집값이 더 뛸 수 있다는 걱정이 맞서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재건축은 사업 이익을 얻기 위해 사회적 자원을 낭비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이나 내구연한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특정지역의 과열이 심화되거나 여타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날 경우에는 더욱 정교한 추가 대책도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

지난 2014년 9월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 30년으로 단축된 재건축 연한이 다시 40년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올해로 준공 후 30년이 돼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는 서울에만 67개 단지 7만 3천 가구에 이릅니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의 일부 단지는 최근 시세가 비정상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 (재건축 연한이 늘어나면) 초기 재건축을 중심으로 실망감이 커지면서 수요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값 안정에 즉시 효과가 있을 거란 분석과 결과적으로 서울의 주택 공급이 줄어 역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eyebro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