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南 집부자, 아파트 팔았나?.. 1월 거래량 2.8배

김순환 기자 입력 2018. 1. 22. 12:00 수정 2018. 1. 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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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고가 아파트 지역의 매매 거래량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1월 아파트 거래량(19일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3배가량 늘었고, 최근 3년(2015~2017년) 같은 기간 대비로도 2배가량 늘었다.

서울 아파트 19일 기준 총거래량(5604건)은 이들 지역 매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2746건)보다 배가량 늘었다.

이들 지역 1월 거래량은 특히 최근 3년 평균 매매 거래량 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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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20일 이후 매매량

강남 3구 2.2 ~ 3배 가량 늘어

용산 3.6배, 양천 2.8배로…

업계 “강남 거래량 4년來 최다

소나기식 규제 피하기 분석”

‘최근 2개월 새 강남 다주택자는 아파트를 팔았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고가 아파트 지역의 매매 거래량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1월 아파트 거래량(19일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3배가량 늘었고, 최근 3년(2015~2017년) 같은 기간 대비로도 2배가량 늘었다. 반면 비강남지역 거래량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1월 현재 거래량은 신고일(매매계약 후 2달 이내 신고) 기준이어서 지난해 11월 20일~올해 1월 19일 사이에 거래된 것이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송파·강동·용산·양천구 등 이른바 ‘고가 아파트’ 지역(6개 구)은 지난 19일(신고일) 기준 20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32.4건)보다 2.8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19일 기준 총거래량(5604건)은 이들 지역 매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2746건)보다 배가량 늘었다.

1월 현재 거래량이 가장 많은 송파구(506건)의 경우 전년 동기(176.5건)보다 2.9배가량 증가했고, 강남구(463건)도 전년 동기대비(148.3건)보다 3배 넘게 늘었다. 서초구(281건)도 전년 동기대비(125.6건) 2.2배, 강동구(305건)도 전년 동기대비 2.4배 늘었다. 이밖에 용산구(158건)와 양천구(318건)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배, 2.8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지역 1월 거래량은 특히 최근 3년 평균 매매 거래량 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송파구의 1월 현재 거래량은 같은 기간 3년 평균거래량 (212.6건)의 2.4배가량 증가했고, 강남구도 3년 평균 거래량(212건)보다 2.2배가량 늘었다. 서초구도 3년 평균 거래량(174건)의 1.6배가량 증가했고, 강동구도 3년 평균 거래량 (171건)보다 1.8배나 많이 거래됐다.

또 용산구도 3년 평균 거래량(61건)의 2.6배, 양천구도 3년 평균 거래량( 150건)의 2.1배나 늘었다. 반면 노원구와 금천구, 구로구, 도봉구 등 서민 중산층 거주자가 많은 지역 거래량 증가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올 1월 강남3구 등 이른바 부자 구의 매매 거래량은 최근 4년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며 “여유 있는 부자들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 정부의 소나기 식 부동산규제를 피하기 위해 집을 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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