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만 과잉공급? 경기도 오피스텔 '물량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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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는데 이어 오피스텔 역시 공급과잉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아파트 신규입중 물량에 더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등지에서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폭증하면서 공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당장 전국 시군구 기준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하남시가 6829실이 공급돼 가장 많다.
게다가 하남시는 3년간 공급되는 오피스텔 입주물량도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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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는데 이어 오피스텔 역시 공급과잉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아파트 신규입중 물량에 더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등지에서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폭증하면서 공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경기도, 넘쳐나는 입주물량…'공실' 우려 확산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7만7040실이다. 9만323실의 입주물량이 쏟아졌던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공급된 4만5702실에 비해 68.57%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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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기도의 경우 아파트 역시 1990년 이후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는 점이다. 올해 예상되는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은 16만1992가구다. 지난해보다 25.7% 많다. 이처럼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공실 발생 가능성은 물론이고 기존 집값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피스텔 계약면적을 보면, 33~66㎡미만의 면적 구간비중이 73.28%로 가장 높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면적이 늘어난 탓이다. 이어 66~99㎡미만의 면적 구간 비중이 14.67%, 132~165㎡미만의 면적 구간 비중이 6.79%를 차지한다. 반면 165㎡초과 면적대 공급은 크게 줄어 3년간 54실 입주에 그쳤다.
문제는 이런 오피스텔 과잉공급이 내년에도 지속된다는 점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부동산 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건설사들이 많은 물량을 쏟아낸 탓"이라며 "게다가 2019년에도 7만1885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대규모 입주부담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년간 오피스텔 1만3517실 입주하는 '미사강변' 직격탄
그 중에서도 경기도 하남시의 경우 이런 오피스텔 공급과잉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전국 시군구 기준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하남시가 6829실이 공급돼 가장 많다. 수원(4564실), 시흥(4177실), 충남 천안(3434실), 김포(3121실), 서울 마포구(2513실), 송파구(2317실)과 비교가 안된다.
게다가 하남시는 3년간 공급되는 오피스텔 입주물량도 가장 많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1만3517실이 입주하게 된다. 이는 하남시 전체 오피스텔 재고 물량인 2794실(2017년 입주물량 435실 제외)의 5배 정도다.
이어 3년간 공급 물량이 많은 곳은 고양(9311실), 시흥(7721실), 수원(6785실) 등이다.
임 팀장은 "하남시 오피스텔 대부분은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다. 한 지역에서 단기간 오피스텔이 공급되는 만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미사강변도시 주변 하남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서 상당수 주거 수요가 유입될 수 있겠지만, 다수의 건물이 내년 준공 예정이라 단기간 업무시설 수요를 모으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엔 아파트 역시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입주 아파트는 총 43만9611가구로 전년(38만3820가구)보다 14.5%(5만5791가구) 증가한다. 1997년(43만2128가구) 이후 연간 40만가구를 넘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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