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코앞인데 '조용'..보유세 카드 뽑나

권순현 2018. 2. 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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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졌지만 정작 매물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집값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데, 반면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좀더 센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월부터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 폭탄을 피하기 위해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3월 말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하는 만큼 임대사업 신청이 지난달에만 전년 동기에 비해 2.5배 증가했습니다.

강남권에서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김종필 / 세무사> "2주택자는 증여세 상담이 많아진 편이고요, 3주택자 같은 경우에는 임대사업 관련 질문들이 많아진 편입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은 정확한 분석을…"

집값 고공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에서는 매물 품귀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강남에 이어 용산과 마포로 번지더니 은평과 구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화성과 평택, 남양주 등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는 입주물량 폭발로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현재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나타나고 있는데, 역대 최대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어 전세 보증금을 다 못받는 이른바 '깡통전세' 위험성도 예견되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자문위원> "입주 물량이 홍수를 이루기 때문에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전세값이 떨어지고,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역전세난이 계속될 것으로…"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를 통한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 집값을 잡기 위한 압박 카드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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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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