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도 준치, 1세대 계획도시 '과천·안산·창원'

김창성 기자 2018. 3. 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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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4단지에 걸린 건설사의 조합 설립 축하 현수막. /사진=김창성 기자
쾌적한 주거환경 앞세워 올해 정비사업 등 9900여 가구 일반분양

정부의 각종 부동산대책 여파로 시장이 움찔하는 기색이지만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새 아파트 분양 준비가 활발하다. 이 가운데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9900여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을 앞둔 ‘과천·안산·창원’ 지역이 눈길을 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과천·안산·창원에 분양되는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9971가구다. 지역별로는 창원 4760가구, 과천 4641가구, 안산 570가구다.

이들 3곳 모두 1970~1980년대 1세대 계획도시로 조성돼 노후 아파트가 많지만 각종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정비사업을 통한 미래가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재건축 속도 붙은 준강남 ‘과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이다. 과천은 1980년대 서울에 집중된 정부의 행정업무를 분산하기 위해 건설한 계획도시다. 서울 강남과 맞닿은 데다 관악산, 청계산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이 뒷받침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우수한 교육여건과 편리한 교통편까지 갖춰 미래가치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현재 과천에서는 이미 주요 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이 진행 중이고 나머지 단지 역시 속속 사업 진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우선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주공2단지 자리의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한다. 총 2128가구(전용면적 35~111㎡)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14가구다.

다음달에는 동부건설이 주공1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주공12단지센트레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며 GS건설은 11월 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프레스티지 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연내 분양이 본격화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역시 주목된다. 과천시 갈현동·문원동 일대 135만3090㎡ 부지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공공택지지구, 정보기술(IT) 분야 연구개발 및 제조업 관련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기존 과천 구도심만큼 조용한 주거여건을 갖췄으며 타운을 관통하는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가칭)도 신설돼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서울·광역 접근성 개선되는 ‘안산’

1976년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산업도시로 개발했던 계획도시인 안산도 최근 대규모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주목 받는다.

지난해 7000여가구 복합단지인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 분양 성공을 비롯해 수인선,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등의 교통망 신설, 4차 산업단지 개발 등이 이어져 이목이 쏠리는 상황.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접근성이 개선돼 대규모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인천 및 수도권, 서울도심 접근성뿐만 아니라 광역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안산에서는 대림산업이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 재건축 물량인 ‘e편한세상 선부광장’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며 고려개발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원곡동 연립2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원곡 e편한세상’을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노후 주택 재개발 봇물 ‘창원’

창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다. 마산·창원·진해 등을 합친 통합 창원시로 덩치가 커지면서 부산에 이은 경남 제2의 도시로 부상했다. 경남도의 행정과 산업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유동인구와 유입인구가 풍부한 데다 대규모 개발을 앞둔 노후주택도 즐비해 앞으로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우선 올해 창원시는 마산 회원구 회원동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분양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만 회원1·2·3구역이 모두 분양을 실시한다. 회원동 일대는 이를 통해 대규모 브랜드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롯데건설은 이달 창원시 회원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선보이고 대림산업은 회원3구역 재개발 물량인 ‘회원3구역 e편한세상(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오는 5월 회원2구역 재개발 물량인 ‘회원2구역 두산위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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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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