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금수저도 당첨된 '로또 아파트'.. 정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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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에 만 19세인 1999년생 청약자가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 당첨자는 모두 444명으로 집계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는 9명이다.
국토부는 특별공급 당첨자를 포함해 자금조달 계획서를 분석하고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사례를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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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에 만 19세인 1999년생 청약자가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당첨자가 포함돼 ‘금수저 청약’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는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 당첨자는 모두 44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만 20세 이하 당첨자는 전체의 3.2%인 14명이었다. 최연소인 김모(19)군은 기관추천 유형을 통해 전용 84㎡를 당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 당첨자가 선정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10년 이상 장기복무 군인, 북한이탈주민 등이 대상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는 9명이다. 만 27세 1명, 28세 2명, 29세 6명으로 조사됏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가는 3.3㎡당 4160만원. 분양가는 14억원이다. 최저 분양가가 9억8010만원으로 중도금 집단대출이 막혀있다. 최고 7억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이 금액은 10·20대 당첨자의 경우 현실적으로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사실상 어렵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된 특별공급이 ‘금수저 청약’에 악용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유다.
국토부는 특별공급 당첨자를 포함해 자금조달 계획서를 분석하고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사례를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위장 전입 등 부정 당첨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적발될 경우 공급계약을 취소해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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