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되면 대박"..파주 땅값 '들썩들썩'

입력 2018. 4. 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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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ㆍ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경기 북부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남북 화해 무드 및 개발 기대심리와 관련해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역시 경기도 파주의 민통선 내 농지와 문산읍 등 남북한을 연결하는 육로 주변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남북관계 개선으로 파주시 등 접경지역 땅값이 급등했다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가격이 꺾인 전례가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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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남북ㆍ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의 약점이 오히려 호재가 되고 있다.

최근 경기 북부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남북 화해 무드 및 개발 기대심리와 관련해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역시 경기도 파주의 민통선 내 농지와 문산읍 등 남북한을 연결하는 육로 주변이다.

이 지역은 땅값이 연초 대비 20% 넘게 올랐으며 땅 주인들은 일제히 나와 있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재고로 있던 토지는 순식간에 팔리면서 “땅이 동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토지 매매 건수는 지난 2월 26건에서 3월 40건으로 54% 늘었다. 최근 이 일대 물건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이 감지되자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땅 주인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호가를 끌어올리거나 나왔던 매물을 일제히 거둬들였고, 매수자들은 지적도와 위성사진만 보고도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중개업소들이 전했다.

그러나 과거에도 남북관계 개선으로 파주시 등 접경지역 땅값이 급등했다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가격이 꺾인 전례가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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