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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상대적 덜하고 알짜 많아
30억~60억대 수준 거래가에
연 3%대 임대수익·시세차익 가능
지난달 거래 늘어 2,611억 규모
개인 비중 54%로 법인보다 많아
[서울경제] #종각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지상 5층 규모의 한 빌딩은 2층까진 음식점, 3~5층은 노래방 및 게임방으로 운영 중이다. 이 빌딩의 연 수익률은 연 3.72%. 지난달 63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대문 서문안로 서울 역사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지상 2층의 이 빌딩은 건물 전 층을 유명 한정식 전문점이 사용 중이다. 최근 52억에 매각 돼 신축 공사를 앞두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양도소득세 중과 등 주택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꼬마빌딩에 대한 자산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거래 가격은 30억~60억대로 매각 시 시세차익은 물론 연 3% 안팎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인기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주택시장에서는 거래절벽이란 말까지 나오는 사이 100억 이상 자산가들은 빌딩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지금 시기가 알짜배기 물건도 많고 거래하기 좋다는 평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월 빌딩 거래량은 총 37건, 거래규모는 약 2,611억원이다. 매수자 비중은 개인이 54%로 법인보다 많았다. 리얼티코리아가 지난 1·4분기 거래를 분석한 결과 매수자들은 50대가, 매도자는 70대가 가장 많았다. 매수는 50대가 31.8%, 40대가 27.8%, 60대가 19.7% 순이었다. 매도자는 70대가 29%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7%, 50대가 26.2%였다. 보유 기간은 5년 이상이 가장 많았다.

주택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소형 빌딩 시장에서도 가장 수요가 많은 곳은 강남이었고, 자산가들은 이밖에 합정동 등 상권이 강한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 문소임 리얼티코리아 수석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강남구, 송파구, 마포구, 서초구, 강동구 순”이라면도 “강남권 꼬마빌딩의 거래수익률이 3%대 초반인 반면 홍대입구역 어울마당로 부근에 위치한 한 빌딩의 수익률은 5~7% 수준인 것처럼 강남이라고 해서 꼭 수익률이 높은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거래수익률은 건물이 매각될 때 기준으로 해당 자산으로부터 발생했던 연 수익률을 말한다. 양희관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팀장은 “상수동도 당인리 발전소 철거 이후 상권이 살아난다는 기대감이 커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가들의 꼬마빌딩 선호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은 물건 자체가 없기도 하고 가격도 너무 올라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올릴 수 있는 꼬마빌딩이 있는데 굳이 다른 투자처를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남북관계 관련 최근 접경지역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1억~2억대 소액 투자자용”이라면서 “보수적인 자산가들은 몇 년이 흐른 후에야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접경 지역 투자보다도 당장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꼬마빌딩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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