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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친생활형 스마트시티'가 조성된다. 충북 진천혁신도시에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에너지 혁신생태계'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 대상지로 대전, 충북, 경남 김해, 경기 부천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시가지에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마스터플랜 수립을 중앙정부가 지원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선 체감도 높은 서비스가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해당 지역에 요구되는 서비스를 반영한다.

이번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전에서는 노후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뉴(Re-New) 과학마을'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 50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150억원 등)을 들여 △5G(5세대 이동통신)기반 공공 WiFi(무선인터넷) 서비스 △전기버스 운영 △스마트우체국 △태양광 미니발전소 △스마트드론 △스마트 가로등 △지능형 CCTV(폐쇄회로TV) 등을 설치·운영한다.

충북 진천혁신도시에는 스마트에너지 혁신생태계가 조성된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기반의 제로에너지타운을 구축하고 에너지 오픈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 등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300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총 550억원이 투입된다.

김해시는 가야문화를 주제로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역사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한다. 부천시는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사업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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