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다툼이 부른 '대낮 칼부림'..범행 후 자해까지

원종진 기자 2018. 6. 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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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남자 부동산 중개업자가 다른 여자 중개업자한테 대낮에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아파트 집주인이 자기하고 계약을 하기로 말을 맞춰놓고는 그쪽 가게와 계약을 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아파트단지 상가 앞입니다. 한 여성이 갑자기 상가 밖으로 뛰쳐나오더니 이내 고통스러운 듯 쓰러집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뒤이어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하고 쓰러진 여성은 구급차에 실려갑니다.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중개업 사무실에서 중개업자인 56살 여성 A씨가 63살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쳤습니다.

A씨는 얼굴 등을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범행 직후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부동산이 밀집한 아파트단지 한가운데에서 대낮에 범행이 일어났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근처 다른 부동산 업자로 최근 A씨와 부동산 매물을 놓고 경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 주민 : 가해자하고 (매매인이) 서로 연결이 됐는데 계약을 다른 데로 해버리니까 여기서 이제 열 받은 거지.]

경찰은 B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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