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역세권청년주택 2호..20층 높이 250가구 공급

최재원 2018. 6. 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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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에 두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기로 결정하고 용지 용도변경 작업에 착수했다. 시가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현재 20여 곳에서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을 진행 중인데 한 동네에서 두 곳 이상 짓는 것은 잠실이 처음이다.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사이 강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잠실 일대에 청년주택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는 송파구 잠실동 230-2 잠실종합시장(면적 2314.3㎡)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기 위해 현재 2종일반주거지역인 용지 용도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내용의 '잠실광역중심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2종일반주거는 기본용적률이 200% 이하지만 준주거는 기본용적률이 400% 이하로 최소 2배 이상 고밀개발이 가능해진다.

2호선 잠실새내역 역세권에 들어설 청년주택 규모는 지하 4층~지상 20층으로 248가구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3~20층은 청년주택, 지하 2층~지상 2층은 판매시설, 지하 3~4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종합시장이 준공된 지 36년이 넘어 노후됨에 따라 복합개발을 통해 저층부는 시장으로 활용하고 중상층부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송파구 잠실동 208-4 외 2개 필지(면적 1960.9㎡)에 짓기로 결정된 잠실 제1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공공임대 88가구와 민간임대 210가구 등 총 298가구의 청년주택이 공급된다. 작년 10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상향 조정했다.

서울시가 2016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2022년까지 총 8만가구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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