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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적고, 임대매장이라 리스크도 줄어..계열사 입점도 수월

이마트보다 스타필드. 최근 신세계그룹의 행보다. 주2회 휴업과 인근 상권과의 협상에 발이 묶인 대형마트보다는 임대업에 기반한 스타필드에 대해 수익성과 확장성 면에서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위례신도시에 지어질 이마트타운을 스타필드의 도심 버전인 '스타필드 시티'로 바꾸는 것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 스타필드 시티는 올해 4월 스타필드가 다양한 방향성을 고려하면서 상표권 등록한 이름이다. 

당초 이마트타운은 일산 킨텍스의 이마트타운을 모델로 해서 개발한 것으로 시행주체가 이마트다. 만약 스타필드 시티로 콘셉트가 바뀌면 이마트는 자회사인 신세계프러퍼티로 관련 사업을 이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미 지난해 9월 외면 디자인 변경과 함께 지난 1월 스타필드 하남 내부와 유사한 유리천장을 의미하는 보이드(void) 공간을 만들기 위한 설계 변경을 시에 요청한 상태다. 만약 받아들여진다면 스타필드와 비슷한 컨셉의 유리 천장을 도입하는 매장이 들어설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스타필드 시티 등 어떤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고 어필할 수 있는지 아직 보고 있다"며 "올해 말 오픈 계획에 있는데 아직 확실하게 결정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위례점은 연면적 기준 16만300㎡으로 지하 6층에서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스타필드 하남(46만㎡), 고양(36만㎡)보다 작은 편으로 도심형 스타필드의 첫 실험이 된다. 배후지역의 성격에 맞춘 '작은 스타필드'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주로 거주지 인근인 위례에 스타필드 시티가 들어온다면 대형마트와 비슷한 물판 구성으로 들여올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 

다만 기존 스타필드는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으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좀 더 고려했다면 스타필드 시티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PK마켓, 패션 전문점과 식음 위주 임대매장들로 구성된 복합몰의 모습을 띨 예정이다. 

최근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스타필드는 최근 안성과 청라 등 서울 인근 신도시에 스타필드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수원에도 스타필드가 들어올 가능성이 유력하다. 신세계그룹은 과거 KT&G의 연초 제초장 자리였던 수원 대유평지구에 KT&G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개발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외에 창원에도 스타필드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마트가 확보한 대전과 청주, 마곡 부지에도 스타필드가 세워질 거라는 소문이 인근 주민과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마트는 올해 '출점 제로' 상태다. 오히려 문을 닫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폐점을 단행한 이래 올해도 5월 시지점과 6월 부평점 두 곳의 문을 닫았다. 

이처럼 이마트보다 스타필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대형마트의 성장성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상인들과 상생 협의를 해야 하고, 대형마트는 2주에 한 번씩 주말 휴업을 실시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규제들이 더 많다. 소형 점포에 비해 인건비와 용역비가 많이 드는 대형마트 업태에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복병도 만났다. 

그에 비해 스타필드는 매장 임대업으로 세입자(테넌트)를 들여 영업하는 방식으로 리스크가 낮고,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개별 사업자들이 운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영 부담도 줄 수 있다. 현재 스타필드는 하남과 고양, 코엑스에 있는 매장들도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쇼핑몰 규제도 아직 시행되지 않아 대형마트보다 자유롭다. 

스타필드는 대형마트를 대신할 업태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스타필드에서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와 PK마켓을 들여 쇼핑 욕구를 충족해주고 있다. 여기에 이마트 계열의 편의점인 이마트24, 부츠와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시코르, 까사미아,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자주(JAJU) 및 패션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계열사의 실적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남과 고양에 '스타필드' 브랜드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스타필드 브랜드 가치도 높아졌다. 인근 주민들도 스타필드가 들어오는 것을 반기는 모습이다. 아이와 함께 쇼핑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생활의 편리성도 도모하고, 인근 집값을 2배 이상 견인하는 효과까지 있어 너도나도 스타필드 브랜드 입점을 바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도 이마트보다도 스타필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마트의 기존점 성장율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성장한 스타필드 브랜드에 힘이 더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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