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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 입력 2018.07.13 09:00 | 수정 2018.07.13 09:00

과거 국내 부동산 개발과 투자의 성패는 정부 주도의 개발계획에 의해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1980년대 초 강남택지 개발을 시작으로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전후하여 서울전역으로 개발의 범위가 확대 되었다. 이후 1990년대 1, 2기 신도시(분당, 평촌, 일산, 판교, 파주, 김포)와 최근의 동탄, 광교 신도시까지 수도권 개발의 시대가 열렸다.

이기간 동안 강남,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폭등했고, 이곳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투자한 투자자들은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뒀다. 이 당시만 해도 이러한 정부주도의 개발지역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견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최근 정부주도의 개발사업은 정치, 사회, 경제 여건에 따라 가변적이며, 과거만큼의 추진력이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 다수의 정부(지자체)주도 개발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장기간 지연되는 현장도 상당수이다.

반면 대기업 주도 개발지역은 해당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원활한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외국 유수의 기업들이 발전가능성 높은 지역을 선점하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거 강원도 횡성군 두원리 일대는 1993년 공시지가가 단 1,200원에 그쳤다. 하지만 현대 성우리조트가 착공하고 개장하자 3년만에 공시지가가 270,000원으로 230배가 상승했으며, 현재 이 지역의 도로변 토지는 3.3㎡당 수백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입주를 시작한 삼성서초프로젝트사옥(삼성타운)으로 인해 인근 부동산 시세가 30% 이상 상승했다. 이곳은 삼성계열사 및 인근의 협력업체 유동인구가 20만명 이상 증가해 단기간에 부동산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삼성, 롯데, 현대 등 대기업이 주도하는 개발지역에서 제대로 된 입지를 지닌 부동산이라면, 지금까지 개발 및 투자 실패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이할 점은 과거 대기업들은 신도시, 리조트, 산업단지 등에 개발을 집중했으나, 최근 들어 수도권 역세권에 개발을 집중하는 추세이다.” 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도권 동부지역인 별내신도시에 2018년 7월 현대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은 별내역세권의 입지로 청약 경쟁률이 아파트 평균 15대 1, 상가 평균 14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 북부지역인 거여지구(마천역, 거여역 인접)에 대림산업에서 분양한(2017년 12월) 아파트가 청약 경쟁률 최고 121대 1, 평균 27.6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7년 8월 수도권 서부지역인 인천 송도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의 청약 경쟁률이 최고 12.16대 1을 기록했다. 이러한 원인은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1호선 연장 랜드마트시티역(가칭)과 도보 3분거리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신안산선이 예정되어 있는 안산에서는 올해 6월 그랑시티 자이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102대 1(상가 평균 16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면 작년 12월 동탄역세권 파라곤 오피스텔이 평균 19.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근 N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주상복합이 평균 청약 경쟁률 11대 1(미계약분 최고 5457대 1)을 기록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수도권 역세권 부동산은 교통 편의성, 풍부한 유동인구, 향후 가치상승 등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위축된 경기와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대부분의 기업들이 역세권 개발에 집중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1~2년 이내에 완공될 경기권의 서해안복선전철, 수인선 등 수도권 역세권 지역이 기업들의 개발 타겟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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