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아파트 고공행진, 당연하지 않나요?

김창성 기자 입력 2018. 7. 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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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는 정말 매운 걸까.

최근 주택시장에서 중소형아파트가 확실한 대세다.

실제로 최근 거래된 아파트 물량 10건 중 8건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인 점을 보면 이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아파트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인다"며 "높은 환금성과 함께 정부 정책, 주택경기 등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적어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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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저렴한 분양가·대형 못지않은 평면설계로 실수요자 눈독

작은 고추는 정말 매운 걸까. 최근 주택시장에서 중소형아파트가 확실한 대세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시장 규제가 이어졌지만 중소형아파트는 여전히 고공비행 중이다. 실수요자가 눈독 들이는 중소형아파트의 거침없는 인기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가격 부담은 덜고, 공간 활용도는 높이고

최근 부동산시장은 각종 규제로 움츠러들었지만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소형아파트로 쏠림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거래된 아파트 물량 10건 중 8건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인 점을 보면 이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7년 4월~2018년 4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9만7776가구로 전체 거래량(36만9346가구)의 80.62%를 차지했다. 반면 85㎡ 초과 중대형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만1570가구에 그쳐 4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중소형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1~2인 가구 급증과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주거단위가 소형화 추세기 때문이다.

또 최근 공급되는 중소형아파트는 4베이, 알파룸 등 서비스면적이 풍부하게 제공되고 특화설계가 적용돼 공간활용도가 효율적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소형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낮고 환금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집값오르고, 청약도 흥행

중소형아파트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증명된다.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84㎡ 이하의 중소형이 차지했다.

지난 5월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한 ‘안양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84㎡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분양해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실제 청약에서는 총 119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8690명이 몰려 평균 4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46㎡ B타입은 5가구 분양에 564명이 신청해 112.8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59㎡ A타입은 358가구 모집에 2만6855명이 접수했다.

중소형아파트 인기는 지방도 마찬가지. 대우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3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8505명이 접수, 평균 71.44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는 올해 들어 부산 내 최고기록이다. 이 아파트 역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다.

중소형아파트는 가격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수도권 아파트 60㎡ 이하 매매가는 3.3㎡당 평균 1413만원, 60~85㎡ 이하는 1446만원으로 5년 전(2014년 5월)보다 각각 37.59%, 31.81% 올랐다. 반면 85㎡ 초과의 경우 1631만원으로 같은 기간 24.60% 오르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아파트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인다”며 “높은 환금성과 함께 정부 정책, 주택경기 등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적어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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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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