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정전까지"..아파트 6백여 가구 고통

우철희 2018. 7.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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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열대야 속 서울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는 큰 불이 나 소방관들이 2시간 넘게 화염과 사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깜깜한 집 안, 여기저기 촛불이 켜졌습니다.

버튼을 여러 번 눌러보지만, 선풍기는 꼼짝 않고 멈춰있습니다.

서울 월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난 건 어젯밤 8시 40분쯤입니다.

6백여 가구에 4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은 숨 막히는 더위 속에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손재형 / 아파트 주민 : 아무래도 더위가 가장 큰 걱정이고요. 냉장고에 음식물들이 제일 걱정이고, 사태 끝나고 나서 저 음식물들 처리나 냉장고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파트 내부 변압기가 고장 난 건데,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늘어 과부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시뻘건 화염이 건물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5분쯤 경기 부천시 내동의 한 주방용품 코팅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삽시간에 번진 불은 공장 건물 대부분을 태우고 2시간 반 만에야 꺼졌습니다.

공장 내부에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소방관들이 진땀을 흘렸습니다.

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근로자 20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서 코팅 프라이팬을 건조하기 위해 가열하던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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