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마·용·성'.. 강남·강북 집값차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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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산과 마포 등 서울 강북 부동산시장이 급등하면서 강남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개발계획이 강북 집값을 움직이는 양상이다.
동대문(0.67%), 강북(0.87%), 중(0.72%) 등도 집값상승률이 강남보다 높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 부동산 상승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인근 지역으로 확산돼 강남과 강북의 집값 격차가 줄어들었다"며 "그 격차는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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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강북 14개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2322만원으로 강남 11개구 가격 9억5676만원의 54.7%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 대비 강북 아파트 중위가격 비율은 지난해 초 58% 수준에서 올 3월 53%까지 하락했다. 지난 4월에는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으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감해 강남·강북 아파트가격 격차가 더 줄어들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용산구 집값상승률은 0.6%로 강남(-0.32%), 서초(0%), 송파(-0.23%) 강남3구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정반대다. 동대문(0.67%), 강북(0.87%), 중(0.72%) 등도 집값상승률이 강남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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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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