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급격하게 식은 서울 집값..상승률 '반토막'

기자 2018. 9.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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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 대책 이후, 이번 주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로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은 겁니다. 다만, 일시적인 조정인지, 전반적인 안정세가 시작된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흑석뉴타운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8·2대책 이후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게 올랐지만, 이번 규제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이번 주 동작구의 아파트값은 0.18% 오르는 데 그쳐 지난 6월 18일 이후 13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동작구 공인중개사 : 30평대 기준으로 일단 5천만 원은 무조건 빠질 거라 보고 있고 1억까지도 빠질 수 있는데 찾는 사람들이 관망세로 돌아섰어요. 좀 빠져야 사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죠.]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은 이번 주 0.26% 올라 지난주 대비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별로 가장 많이 오른 금천구가 불과 0.35% 상승에 그쳤고 최근까지 상승세를 견인했던 강동구 역시 0.3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이같은 안정세가 대책 발표에 따른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수요 같은 경우에는 계속 늘어날 여지가 많고 공급에서는 공급을 늘리는 계획이 거의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봐서는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21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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