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린벨트 풀어야..용산 임대아파트 불가"

박찬정 2018. 9. 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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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의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용산 미군기지에 임대아파트를 짓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선 불가능하다 못박았습니다.

박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9.13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에 신도시 4-5곳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그린벨트 해제 조치가 경기도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에서도 서울에 집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일정 부분에 공간들을 시민들에게 내어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를 하지 않는 대신 국토부에 제안했던 5만 4천 호의 도심 유휴택지 개발은 실현가능성이 떨어지고 집값 상승에 대한 지금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긴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 제안은) 용적률을 늘려준다든가 그렇게 확보하겠다는 숫자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나타나는 효과라고 하는 것은 손에 이렇게 딱 잡힐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어서…"

그러면서 수도권 30만 호의 주택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가 갖고 있는 그린벨트 직권해제 권한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와) 협의가 잘되지 않을 경우엔 우리 부가 가지고 있는 (그린벨트) 물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용산 미군기지에 임대아파트를 짓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선 불가능한 일일 뿐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그건 불가능하고요. 저는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용산 미군기지라 하는 것은 그 땅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라는 것이 있고…"

김 장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 연내 착공에 대해선 북미 관계만 진전되면 상징적인 의미로, 올해 안 기공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박찬정 기자 (cjpar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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