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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들어서는 노량진8구역
경쟁입찰로 시공사 선정
대림산업·대우·GS건설 등 관심
설명회 前 탐색전 치열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10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이 시공사 선정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로 수주에 목말라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8구역 조합은 최근 서울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 5만5742.9㎡를 재개발하는 사업에 대한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한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참여는 불가능하다. 입찰보증금은 100억원, 공사비 예정가액은 약 2333억원이다. 입찰 마감일은 12월3일 오후4시다.

노량진8구역은 건폐율 20.6%, 용적률 229.7%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동 1007가구,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지어진다. 신축 가구 중 조합원 분양분 437가구, 임대가구 172가구, 일반분양은 398가구로 계획됐다. 지난달 정비구역 지정 8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시공사 입찰 경쟁이 이제 막 포문을 연 상황이지만 현장 열기는 이미 뜨겁다.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다. 노량진8구역 한 조합원은 "입찰 공고를 내기 전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경쟁입찰로 진행되는 만큼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17일로 예정된 현장설명회엔 더욱 많은 건설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노량진뉴타운 일대 재개발 사업장 3곳의 시공권을 확보한 SK건설이 입찰에 뛰어들지도 관심사다. SK건설은 2014년 노량진6구역을 GS건설과 공동 수주했다. 이어 지난해엔 7구역, 지난 5월엔 2구역을 단독수주하면서 이 일대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짓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노량진뉴타운 내 'SK 뷰(VIEW) 타운'을 짓겠다는 선언도 했다. 하지만 SK건설은 아직까지 8구역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8구역 한 조합원은 "아직 SK건설이 조합 사무소에 방문하지는 않았다"면서 "2ㆍ6ㆍ7구역은 나란히 붙어있으나 8구역은 이 구역들과 학교 하나를 두고 떨어져 있어 같이 묶기엔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앞서 이 일대 랜드마크 조성 계획을 밝힐 때도 추가 수주 계획 등을 언급하진 않았다. SK건설 관계자는 "노량진뉴타운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8구역 입찰 참여 계획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8구역에 이어 4구역도 이달 중 시공사 입찰을 진행 할 예정이다. 4구역은 지난 4월 사업시행인가를 승인받았으며 현재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시공권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ㆍ3ㆍ5구역은 모두 조합설립을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준비중이다.
정비사업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 여파로 먹잇감이 부족한 대형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재개발 수주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라 노량진뉴타운 사업의 주목도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며 "주변의 신길뉴타운과 흑석뉴타운의 성공 사례도 있어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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