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시동..아파트 426가구 등 계획

김유리 입력 2018. 11.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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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군사령부 용지가 복합개발 시동을 건다.

용산역 일대 마스터플랜 발표가 부동산 과열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보류된 상황에서 진행되는 유엔사 용지 개발 사업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용지 복합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초안 검토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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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군사령부 용지가 복합개발 시동을 건다. 용산역 일대 마스터플랜 발표가 부동산 과열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보류된 상황에서 진행되는 유엔사 용지 개발 사업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용지 복합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초안 검토회의를 열었다. 사업 시행자인 용산일레븐은 이날 회의에서 개발 사업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총 면적 5만1753㎡ 유엔사 부지 일대에는 아파트 5개동, 426가구가 건립된다. 오피스텔은 2개동, 1053실을 짓는다. 유엔사 부지 개발 사업권을 따낸 일레븐건설은 지난해 6월 유엔사 용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예정가액(8030억원) 보다 2000억원 이상 비싼 1조552억원에 매입했다. 총 연면적은 48만2589㎡, 용적률은 600%다. 총사업비는 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용산일레븐은 수질·대기·조망 등에 관련된 내용을 보완, 환경영향평가보고서를 작성했다. 내년 초 본안 심의를 계획하고 있다. 용산일레븐은 유엔사 부지 개발을 위해 일본 관광도시 롯폰기힐스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폰기힐스는 부지면적 11만㎡, 연면적 76만㎡ 규모에 아파트 500가구와 사무실, 호텔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 있다.

유엔사 부지 개발은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야 착공이 가능하다. 용산구청은 오는 23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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