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말레이시아 6천억 공사 수주
추동훈 2018. 11. 19. 17:48
가스발전소 우선협상자 선정
포스코건설이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0㎞ 떨어진 풀라우 인다 섬에 조성되는 1200㎿급 가스복합발전소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건설의 첫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 진출이다. 총공사비는 60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컨소시엄(포스코건설 60%, 미쓰비시상사 40%)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은 설계, 구매조달, 건설 등을 일괄 수행하고, 미쓰비시상사는 주요 기기인 보일러와 터빈 등을 공급한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타드맥스, 슬랑오르주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와 우리나라 한국전력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로 인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초 발주처와 계약을 체결한다. 2023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쿠알라룸푸르 지역 50만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남미 등지에서 수행한 발전소 건설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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