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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부산 대구연경 아이파크 24대1..노후주택 많고 공급적어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대구 연경 아이파크'의 평균 경쟁률은 24.23대1에 달했다. 대구에서 선호도가 높은 수성구만큼은 아니었지만 최근 1순위 마감도 쉽지 않은 지방 청약시장 분위기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대구는 서울을 능가하는 '아파트 청약 불패' 시장으로 떠올랐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1순위 마감률 37.5%에 불과했던 대구는 올해 15개 단지가 상반기 분양에 나서 15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을 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1순위 마감률이 72% 수준이었고, 부산은 1순위 마감률이 33.3%밖에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구가 얼마나 선전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올 초 분양한 '대구 e편한세상 남산'의 평균 경쟁률 346대1은 어지간하면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이후 '복현자이'(171대1) '범어 센트레빌'(77대1) 등이 모두 평균 경쟁률 세 자릿수 혹은 두 자릿수를 쓰며 승승장구했다. 집값도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16일까지 대구 집값은 1.24% 올라 마이너스를 기록한 부산·울산과 대조적이다.

왜 대구만 유독 승승장구할까. 전문가들은 대구의 아파트 공급이 그동안 뜸했고 주택 노후도가 심해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아 지방에서도 잘 버텨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 몇 년간 공급이 워낙 없었기 때문에 시장이 버텨주고 있다"며 "대구는 재건축 개발과 교육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구의 76만1054가구 주택 중 20년이 넘는 노후 주택은 37만2213가구로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 15년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노후 주택 비율은 63%까지 올라간다. 이 때문에 대구시민들도 새집으로 갈아타고 싶은 수요가 상당한데, 그동안 분양이 뜸하다가 올해 가장 인기가 좋은 수성구를 비롯해 동구·북구·달성군 등에서 분양이 많아 총 881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오다 보니 분양 성적이 좋았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대구에서는 10여 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수성구 범어동의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509가구)이 8월 분양 예정이고, 남구에서도 연말 현대건설이 봉덕동 새길지구 주택재건축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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