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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부산 올 평균 경쟁률 33대1.. 작년의 3배

올해 수도권 규제 지역 청약 경쟁률이 작년 대비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이 급등한 상태에서 대출 규제가 가해지면서 기존 주택을 구입하기는 더 어려워졌지만, 분양가 통제로 신규 청약 아파트의 가격 메리트는 더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직방이 작년과 올해 아파트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12대 1에서 올 들어 32.9대 1로 3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은 최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도권 비규제 지역 경쟁률은 5.8 대 1에서 올해 7대 1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청약 로또화'라는 해석이 나온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올해 4월부터 규제 지역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대폭 높아지면서 기존 주택이나 분양권 시장 매물이 급감하며 가격이 올랐고, 그 결과 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 의존도가 높아졌다"며 "여기에 분양가 통제로 청약의 가격 메리트는 더 높아진 게 경쟁률 급등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규제 지역 경쟁률은 작년 37.8대 1에서 올 들어 13.6대 1로 대폭 낮아졌다. 조정대상지역인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서 지난 5월 분양한 A 단지는 916가구 모집에 청약 접수는 329건에 그쳤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지난해 14대 1의 경쟁률에서 올해 17.4대 1로 소폭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빅데이터랩장은 "규제에도 수요가 많아 집값이 쉽게 내리지 않는 수도권 인기 지역과는 달리, 부산 등 지방 시장은 규제와 공급 과잉이 겹친 탓에 집값 자체가 내리고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자연히 청약 경쟁률도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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