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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충청 지진 규모 6.5 안팎 대비해 설계
15일 경북 포항시에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이 파손돼 있다. 주민 5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사진=뉴스1
15일 경북 포항시에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이 파손돼 있다. 주민 5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사진=뉴스1

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내진 설계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법에서 정한 아파트 내진 설계는 지진 규모 6~6.5가 기준이다.

건설업계는 땅이 흔들릴 때 건물이 버티기 위한 가속도 수치를 감안해 규모 6.5 안팎의 지진에 대비해 설계하고 있다.

이날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강진에 이어 여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2일 인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은 강진이다.

포항 주변 지역뿐 아니라 서울·강원·충청 등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고, 좁은 면적에서 부실하게 지어진 건축물은 충격을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다.

포항에서 분양에 나선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 설계 시 오늘 지진 수준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이뤄진다"며 "견본주택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지진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장치 개발에도 나섰다. GS건설은 2009년 지반이 약한 아파트 단지들을 위해 진동을 흡수하는 제진장치(댐퍼)를 개발했고, 롯데건설도 지난해 지진을 견디기 위한 '증폭형 댐퍼'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한편 이번 지진을 계기로 저층주택 등 내진 설계가 취약한 주택의 안전 우려는 불거질 조짐이다. 이날 윤영일 의원(국민의당,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저층주택 현황 자료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 내 저층주택 39만5668동 중 내진설계 대상은 12만6116동이었는데,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축물은 1만5954동으로 전체 대비 12.4%에 불과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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