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지역별 > 충청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3.97%..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로 2분기 거래 관망세

올 하반기 아파트 시장은 상반기 적용된 대출규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보유세 개편 등의 영향이 지속돼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과거 2~3년 분양시장 호황기에 공급됐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해 수급불균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3.97%, 서울 아파트값은 8.57%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1분기 양도세 중과 시행 전 다주택자들의 매물 처분과, '똘똘한 한 채'를 찾는 매수세가 만나 거래가 활발했지만 2분기에는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액이 처음 산정된 서초구 반포동 '반포현대'가 예상보다 높은 부담금을 안게 되면서 재건축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신도시(5.79%)는 판교, 광교, 위례, 분당 등 서울과 인접한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2.55%)∙인천(0.08%)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지방·광역시는 지역별로 상이했다. 대구(2.16%)는 수성구를 필두로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했고 세종(0.89%)도 인구유입, 행정수도 이전에 힘입어 매매가격이 올랐다.

경상권, 충청권 아파트값은 공급과잉 리스크가 더 커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경남(-1.05%)은 조선업 등 지역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올 상반기 전국 기준 0.33% 내려 2008년 하반기 이후 10여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새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3월부터 떨어졌다.

하반기에는 전국에 22만6517가구가 입주한다. 이중 절반 이상인 11만8359가구가 수도권에 물량이다.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은 수급불균형이 개선되겠지만 이미 공급초과로 매매시장이 위축된 경기 남부권과 지방은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방위적 대출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대치쌍용2차 등에 부과되는 부담금 정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박치현 기자 wittge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