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지역별 > 충청

서울 아파트 매수세 실종 반면, 수도권 미분양·미입주 증가

정부의 9·13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 영향으로 서울과 수도권 외곽 간의 양극화가 더 심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시세 호가는 꺾였으나 매수세는 실종된 가운데 수도권 외곽은 신규 주택 미분양·미입주가 증가하고 있다.

20일 서울 부동산중개업계 등에 따르면 9·13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주택매매시장의 매매 호가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수세력이 실종되면서 눈치 보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3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64.98㎡의 경우 8월 말 11억6000만 원에 거래된 데 이어 9월 12억 원에 육박했으나 9·13 대책 이후 11억 원대로 떨어졌다. 노원구 상계주공 11단지 아파트 58㎡도 8월 말 4억1000만 원에 거래된 후 호가가 5억 원까지 뛰었으나 최근 5억 원 아래로 하락했다. 성동구 행당동 행당한신휴 아파트 59.91㎡도 8월 말 7억 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6억 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서울 주택시장의 호가가 꺾인 가운데 수도권 외곽의 경기 평택과 안성, 화성 동탄2신도시, 파주, 동두천 등은 8월에도 미입주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기준(주택업계 추정) 경기도의 미입주 물량은 7000여 가구에 이르는데 이들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7월 이전까지 2000여 가구에 불과하던 충청권 미입주 물량도 8월 들어 2500여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9월에 경기도에서 1만5353가구, 충북에서 3853가구가 입주, 경기 외곽과 충북에서 미입주 물량이 대거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성태경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18일 ‘아태지역 신용전망 및 부동산 관련 업종 크레딧 이슈 점검’ 세미나에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초기 분양률이 하락해 주택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 연구원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잠재 수요를 웃돌면서 미분양이 크게 늘어 주택사업 손실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순환 기자 soon@

[문화닷컴 바로가기|문화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모바일 웹:m.munhwa.com)]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