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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충청 조경면적 확보하고 주차장 지하화..사물인터넷도 활용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조감도. 전체 부지 44%가 조경면적으로 구성된다. /사진제공=함스피알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조감도. 전체 부지 44%가 조경면적으로 구성된다. /사진제공=함스피알

겨울철을 앞두고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으로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전북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4개월만에 '나쁨'까지 올라갔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이 환경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세먼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건설사들도 다양한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춘 신규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녹지공간을 대거 확보하는가 하면, 단지 내에 미세먼지경고등을 설치해 농도가 높을 때는 수증기까지 분사시킨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국내 건설사들이 공기문제 해결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조경면적을 넓혀 숲세권 단지로 꾸미거나 환기시스템,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차감하는 등 기술개발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이 인천 검단신도시 A14블록에 짓는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전체 부지에서 조경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달한다. 법정기준의 3배에 가깝다. 단지를 순환하는 1㎞ 길이 둘레길을 비롯해 갤러리가든, 팜가든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74~84㎡(이하 전용면적), 1452가구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에 건립하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은 주차장을 100% 지하화했다. 이곳도 법정기준 3배 수준의 조경시설이 마련된다. 느티나무 가로수길, 벚나무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동, 59~134㎡, 2666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은 IoT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시스템을 갖췄다.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장치 'IoT홈큐브‘는 실내 미세먼지농도가 좋으면 파란색, 매우 나쁘면 빨간색으로 점등된다. 공기질이 나쁠 경우 자동으로 실내환기 시스템이 작동한다. 이곳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84~113㎡, 737가구 규모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아파트와 위례지구 근린공원 부지에 미세먼지를 가라앉히기 위한 미스트(수증기) 분사시스템을 시범 조성한다. 이를 통해 주거단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감소시킬 예정이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아파트 단지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오가는 차량이 많은 주출입구"라며 "이런 곳에 미스트를 배치하는 등 집중공략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아파트출입구에 설치할 미스트분사기 예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아파트출입구에 설치할 미스트분사기 예시. /사진제공=서울시

박치현 기자 wittg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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